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피드플로어'가 미국 물류 플랫폼 기업 '마이트러커프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피드플로어는 앞으로 미국 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이트럭프로는 운송업체와 전문 벤더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마켓이자 커뮤니티다. 트럭·장비 거래와 업계 정보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피드플로어는 현지 물류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스피드플로어는 연내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에 위치한 트럭·상용차 정비 및 판매 서비스 업체 '어피니티 트럭 센터'에 자사 자동 상하차 솔루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다른 물류 거점에 스피드플로어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2021년 설립된 스피드플로어는 물류 상하차 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화물차 적재함 바닥에 설치되는 '자동 상하차 컨베이어 시스템'을 통해 버튼 하나로 화물을 밀고 끌어당길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작업자가 적재함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상차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작업자의 부상 위험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뿐 아니라 근무시간도 12.5% 감소한다. 또 하차 자동화로 배송량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민 스피드플로어 대표는 "파트너십 체결과 투자 유치 등 연이은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스피드플로어를 '상하차 자동화'의 세계적 표준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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