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항암 바이오시밀러 3종이 올 2분기 기준 유럽에서 처방량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은 2분기 기준 유럽에서 처방 점유율 69%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영국 (87%), 스페인(80%)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높은 처방량을 기록하고 있다.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 단독으로도 프랑스(34%), 독일(29%) 등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해 출시한 지 처음으로 처방 1위에 올라섰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유럽에서 처방 점유율 2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영국(55%), 프랑스(34%) 주요국에서 성과가 좋다. ‘허쥬마’, ‘트룩시마’도 각각 32%, 30%의 점유율로 처방 선두권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올 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 후 실제 제품 처방으로 이어진 것이 지표에 반영된 결과”라며 “직판을 통해 구축한 병원·약국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해지면서 리테일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신규 출시된 후속 제품들도 시장 선점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구축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반한 마케팅 시너지도 활용해 시장 조기 안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9월 유럽에서 퍼스트무버로 출시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는 판매 국가를 늘리고 있으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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