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은 자체 개발한 스킨사이트(Skinsight™) 기술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7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이다.
스킨라이트는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차세대 전자피부 플랫폼으로,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한다. 피부에 부착하는 초박형 센서 패치와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패치는 초정밀 센서로 피부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속당김·자외선·온도·수분 등 4가지 노화 요인을 동시 측정한다. 해당 피부 데이터는 블루투스 모듈을 통해 실시간 전송되며,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24시간 생활 데이터를 종합해 복합 노화 인자를 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별 피부 노화 가속 요인을 파악하고 향후 주름이나 탄력 저하가 나타날 위치와 정도를 예측해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과 제품을 제안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연구 성과를 ‘사이언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등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미국과 한국 등에 특허도 등록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CTO)은 “스킨라이트 기술은 피부를 예측하고 관리하는 과학적 도구로 진화한 혁신 플랫폼”이라며 “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피부 노화의 원인을 예측하고 개인의 아름다움을 확장해 피부의 생명력을 연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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