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012510)이 전통적인 사업 비수기인 3분기에도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AI 전환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4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7억 원을 기록해 18.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9.1% 증가한 2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아마란스10' 클라우드로의 전환 가속화 및 AX(AI 전환) 중심의 경영전략이 사업 전반의 성장을 견고하게 지지하면서 안정적 매출구조를 다진 결과다. 실제로 더존비즈온의 핵심 비즈니스 솔루션에 내재화된 기업용 AI 에이전트 'ONE AI'가 출시 1년여 만에 5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며 시장에 빠르게 정착했다. 또 프라이빗 AI 출시로 AI 사업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공공, 금융 등 폐쇄망 환경까지 확장하는 공고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것도 수익 구조가 안정화에 기여했다. 개발 및 업무 전반에 AI가 정착하며 외주용역비 절감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고객사의 AI 및 클라우드 업무 환경 전환을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증가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전 산업계의 AI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혁신 및 제주은행 디지털 뱅킹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및 자회사인 일본 현지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 중심의 기업 정체성 아래 기술 경쟁력과 비즈니스 플랫폼 역량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이번 분기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전 산업계로 확산하고 있는 AI 수요에 대응하며 AX 선도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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