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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속도내는 셀트리온…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연이어 협업

항체신약 2종 라이선스 체결

최대 1조 620억 지급 조건

항암·자가면역치료제 집중

셀트리온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차세대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 잇달아 손을 잡고 있다. 최근 다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독점 개발 권리도 확보했다. 회사 측은 2028년까지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해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바이오기업 카이진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선급금 114억 원을 포함해 최대 1조 620억 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카이진은 한올바이오파마에서 바토클리맙의 개발 및 임상 연구를 주도한 신민재 대표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카이진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인 ‘KG006’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와 ‘KG002’에 대한 전 세계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질병을 유발하는 병인성 자가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물질들로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에도 ‘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과 연달아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 머스트바이오와 최대 7125억 원 규모로 삼중융합단백질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PD-(L)1 면역항암제 시장 경쟁이 심화된 만큼 삼중융합단백질 신약을 통해 차별화된 ‘베스트인클래스’ 면역항암제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트래이와는 공간전사체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탐색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1259억 원 규모로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최대 10종의 새로운 신약 표적 발굴 및 후보물질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공간전사체 분석은 암 종별 고유의 유전자 발현 패턴을 밝힐 수 있어 정밀 의료 분야에서 매우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CT-P70와 CT-P71의 임상 1상을 시작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에서 신약 개발사로 변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중항체 면역항암신약 CT-P72와 ADC 신약 CT-P73의 임상 1상도 연내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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