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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봇 OS·제어 플랫폼 글로벌 최고 수준…신성장 동력될 것"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제작을 위한 매핑 로봇 M2. 로봇에 장착된 다양한 센서가 공간 데이터를 수집해 3차원(3D) 모델을 생성한다. 사진제공=네이버랩스




네이버가 로봇 운영체제(OS)·제어 플랫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피지컬 AI라는 개념이 나오기 전인 2017년 네이버랩스를 설립해 피지컬 AI를 위한 기술의 선행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이러한 기술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AI 기반의 실내외 인식 기술인 ‘아크 아이’(ARC eye)와 다양한 공간을 3D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어라이크’(ALIKE)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최 대표는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라고 판단해 핵심 역량을 '아크'와 ‘어라이크'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며 “아크는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운영체제(OS) 플랫폼”이라며 “어라이크는 위치정보시스템(GPS)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로 해당 기술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제2사옥) 1784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로봇이 자유롭게 다니고 이를 클라우드에서 조작하는 경험을 쌓았고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로봇 OS·제어 플랫폼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 대표는 “향후 로봇 OS·제어 플랫폼 시장이 전 세계 로보틱스 시장의 39% 이상 차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및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도 이달 공개한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 ‘R-TF’를 신설했다. R-TF는 네이버랩스 등이 연구해 온 AI, 디지털 트윈, 스마트 시티 등 첨단 기술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개발을 넘어 사업화 가능한 솔루션으로 구체화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R-TF 출범으로 네이버 피지컬 AI 사업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TF장을 맡는다. 네이버는 장성욱 전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부사장)도 리더로 영입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거친 장 리더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자율주행과 로봇 연구와 사업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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