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나(468530)가 약 470억 원 규모의 바이오베터 개발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 바이오베터란 기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효능, 안전성, 투여 편의성 등을 개선해 만든 개량 신약을 말한다.
프로티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항체 바이오베터 개발 및 실증사업’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정부에서 303억 원을, 민간에서 13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정부출연금 303억 원은 프로티나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92.28%에 해당하는 규모다.
프로티나가 사업을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대규모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스피드(SPID)’ 플랫폼과 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질병 타깃에 최적화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개발한다.
과제의 목표는 △항체 신약(바이오베터 및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 △특허 출원 △일부 후보물질의 전임상 유효성 및 독성 평가 완료 △최종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또는 기술수출 등이다.
프로티나 측은 “AI 기반 항체 설계 플랫폼과 대규모 실험 검증이 가능한 SPID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오베터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비롯해 이중항체, 항체-펩타이드 결합체 등 혁신 항체신약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며 “또 AI 모델을 활용한 항체신약 설계와 대규모 유효성 검증 실험, 생산 검증, 임상 설계 및 진행으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형 연구개발(R&D) 기반을 국내 최초로 구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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