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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기사 95% “새벽배송 제한 반대”

CPA, 민노총 규제안 정면 비판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차량이 주차돼 있다. 뉴스1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 명이 소속된 택배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민주노총의 심야기사 배송 제한에 반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CPA가 공개한 야간 새벽배송 기사 2405명 대상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95%는 ‘심야 배송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야간 배송의 장점으로 ‘주간보다 교통 혼잡이 적고 엘리베이터 사용이 편하다(4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수입이 더 좋다(29%)’, ‘주간에 개인 시간 활용 가능(22%)’, ‘주간 일자리가 없다(6%)’ 순이었다.

응답자의 70%는 ‘야간 배송을 규제하면 다른 야간 일자리를 찾겠다’고 했다. 민주노총이 대안으로 제시한 오전 5시 출근(05~15시 근무), 오후 3시 출근(3시~24시 근무) 이원화 방안과 주·야간 배송 교대제에 대해서도 택배기사의 89%, 84%가 각각 반대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택배기사의 과로를 개선하기 위해 0시~오전 5시 심야 배송을 제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CPA는 성명을 통해 “노동자의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심야 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고 한다”며 “심야 배송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를 폐지해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에서 실시한 심야시간 택배배송 금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사진 제공=쿠팡파트너스연합회


쿠팡 택배기사 소속 단체 "93%가 새벽배송 제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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