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100억 원 규모의 '더벤처스 글로벌 K소비재 펀드'를 결성했다고 3일 밝혔다.
펀드는 지난달 중순 첫 클로징을 완료했으며 연내 150억 원 규모의 2차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펀드는 8년간 운용되며 초기 4년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초기 소비재 브랜드가 핵심 투자 대상이며 시드에서 시리즈A 단계 기업에 한 건당 1억~5억 원 규모로 투자한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가 직접 펀드 매니저를 맡고 이성은 더벤처스 심사역이 핵심 인력으로 참여한다.
최근 글로벌 K소비재 시장은 뷰티 중심에서 푸드·패션·웰니스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 투자액은 18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초기 단계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면서 초기 투자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 대표는 "브랜드 파워와 수익성을 갖춘 팀을 초기에 발굴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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