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금리와 역(逆)의 상관관계를 지닌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액티브 ETF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발굴한다. 재무지표와 산업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애널리스트 리서치와 기업 탐방을 병행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을 선별한다.
이 상품은 제약, 바이오텍, 의료기기·미용기기, AI·진단 등 헬스케어 산업 전반을 포괄한다. 단순 테마 추종이 아닌 기업의 혁신 가치 중심 접근을 통해 종목을 선별하며, 신약 파이프라인과 산업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기업을 집중 편입한다.
그 결과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변동성이 큰 바이오 업종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지난달 30일 기준 2.27%, 6개월 26.29%, 1년 19.78%를 기록했다. 액티브 ETF 특성상 단기 모멘텀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심화와 헬스케어 지출 확대, AI 기반 신약개발의 가속화가 맞물리며 헬스케어 산업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에서는 항암제·비만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이 활발하고, 유전자 치료제와 전령리보핵산(mRNA) 기반 치료제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중국은 정부 지원과 자국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AI 진단·의료기기 등 다방면에서 성장 중이며, 한국 역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 기술수출, 임상 데이터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조와 함께 바이오 섹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3014억 원으로, 현재 국내에 상장된 바이오 ETF 중 유일하게 순자산 3000억 원을 넘은 상품이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속됐으며,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234억 원으로 나타났다.
심주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을 반영해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신뢰받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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