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HBM 완판 행진: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 383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HBM과 범용 D램 매출이 급증하며 이익률 52%를 달성했고, 회사는 HBM 수요가 2027년까지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 슈퍼사이클 진입: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이 2017~2018년보다 훨씬 강력한 초호황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AI 에이전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추론 단계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한 상황이다.
■ 글로벌 투자 쇄도: AWS 등 글로벌 대기업 7개 사가 향후 5년간 한국에 90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반도체·배터리 생태계가 글로벌 AI 경쟁에서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가 2020년 대비 66.7% 급증하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HBM 질주 SK하이닉스…영업익 11.4조 ‘최대’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영업이익 11조 3834억 원, 매출 24조 448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1.9%, 39.1%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2조 5975억 원으로 이익률이 52%에 달했으며,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 기업 중 두 번째로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넘어섰다.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빅테크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서버용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D램과 낸드 모두 가격 상승이 본격화하고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HBM 수요 대비 공급이 2027년에도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2. ‘HBM·D램·낸드’ 내년 물량도 완판…분기 영업익 15조 넘본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시장이 초호황기(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우현 CFO는 “이번 사이클은 2017~2018년 슈퍼 사이클과 양상이 다르며, AI 패러다임 전환에 힘입어 훨씬 폭넓은 응용처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모델이 멀티모달 형태로 발전하고 추론 기술이 적용된 AI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추론 단계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주요 고객사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고 D램과 낸드플래시 전 제품이 내년 공급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3. 젠슨 황 ‘韓·트럼프 희소식’…삼성 HBM4 공급·美 추가 투자 등 거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년 만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를 기쁘게 할 발표’를 예고해 그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황 CEO가 삼성전자와 현대차(005380) 등 주요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는 새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발표도 관심사로, 특히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상황에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HBM4 공급계약을 공식 발표한다면 오랜 난관을 단번에 해결하는 셈이 된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글로벌 대기업 7곳, 13조 투자 보따리…“韓의 AI 잠재력에 베팅”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대기업 7개 사가 향후 5년 간 한국에 90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약 131억 달러)의 70%에 달하는 대형 투자다. 맷 가먼 AWS 대표는 “한국이 가진 큰 잠재력에 투자하겠다”며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르노 그룹은 한국을 글로벌 5대 전략 허브 중 하나로 육성하며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 설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0년 207억 4700만 달러였던 한국의 FDI 신고액은 2024년 345억 7000만 달러로 66.7% 증가했다.
5. “내년 코스피 5000 간다…이번 강세장 놓치면 20년 기다려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4000을 넘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 5000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JP모건은 향후 12개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5000으로 제시하며, 자사주 의무 소각·배당소득세 인하·기업 투명성 강화가 이뤄지면 6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 주가순자산가치(PBR)는 1.34배로 글로벌 평균인 16.1배, 2.15배 대비 할인된 상태라는 평가다. KB증권은 1986~1989년 3저 호황, 2003~2007년 브릭스 시대에 이어 세 번째 증시 호황기라고 진단했다.
6. 명령어만으로 AI가 코드 척척…뉴노멀로 떠오른 ‘바이브 코딩’
인공지능(AI)이 자연어 명령어만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IT 업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어보브테크는 최근 개발자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클로드 코드 유료 계정을 나눠주고 48시간 동안 5000줄짜리 코드 과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카카오(035720)는 올해 4월 실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시험 결과 2배가량의 생산성 향상을 확인했다. 한편 바이브 코딩의 등장은 개발자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시켰으나 일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5월 미국 워싱턴주에서 직원 2000여 명을 해고했는데 이 중 800여 명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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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rri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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