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세대(6G) 통신,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미래 기술 선점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서초R&D캠퍼스에서 ‘퓨처 2030 서밋’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서밋은 미래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현황을 공유하면서 기술 목표와 유망 기술, 응용 서비스 전망 등을 논의하는 무대였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KAIST 등과 6G 그랜드 서밋을 열었는데 올해는 △AI(피지컬 AI) △양자 기술(Quantum-X) △우주산업 기술(Space Tech) 등으로 분야를 넓힌 것이다. 급변하는 미래 기술 분야 주도권을 잡고 산학연 연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미래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LG전자는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하는 6G 전이동통신(FDR) 신규 솔루션을 선보였다. 프라이빗 5G(P5G) 통신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내 로봇을 정밀 제어하는 솔루션도 공개했다. KAIST와 KRISS는 △AI 반도체 기반 로봇 시연 △로봇 기반 6G 무선 전파 측정 시스템 △양자컴퓨터 및 양자컴퓨팅 소재 개발 소프트웨어(SW) 솔루션 등을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2019년 국내 최초로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6G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6G 기술력은 AI홈·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산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피지컬 AI 분야 기술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LG AI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휴머노이드 분야 선행 R&D를 진행 중이다.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내년 누리호 5차 발사에 통신 모듈용 안테나를 탑재하며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다양한 R&D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하며 6G·AI·양자·우주기술 등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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