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뷰티 사업부 소속 판매 판촉·강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통폐합과 맞물려 실시하는 인력 조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이들을 교육하는 강사 일부(판매 판촉·강사직 BA·BC·ES 정규직)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만 35세 이상(199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재직자와 휴직자가 모두 대상에 포함되며 퇴직자에게는 기본급 20개월치와 생활안정지원금, 전직장려금, 학자금 지원 등이 제공된다.
연령대별 전직장려금은 △35~39세 1000만 원 △40~49세 2000만 원 △50~59세 2500만 원으로 생활안정지원금은 2000만 원이다. 취학 대상 자녀가 있는 경우 학자금 지원금은 중학교 500만 원, 고등학교 700만 원, 대학 등록금은 최대 4학기 분 연간 1500만 원 한도로 지급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면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통폐합되며 축소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려 인원 재배치에 더해서 희망퇴직도 단행하게 됐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인원에게는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다음 달 중 진행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에는 자회사 코카콜라음료에서 희망퇴직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 30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972억 원으로 36.3% 감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nonstop@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