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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속도경쟁 2막…삼성 “차세대는 우리가 주도”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13Gbps 목표 제시한 삼성…“HBM3E 실패, 4세대로 만회”

1% 못 넘는 韓 성장률…“1953년 이후 처음” 경고등

코스피 상위사 3분기 잇단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144곳”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삼성 3.25TB 선언·3600선 돌파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HBM 속도 경쟁: 삼성전자가 2027년 양산 예정인 7세대 HBM4E의 목표 대역폭을 현 세대 HBM3E 대비 2.5배로 상향하며 핀 속도를 초당 13Gbps 이상으로 제시했다. 엔비디아가 JEDEC 규격보다 빠른 10Gbps를 요구하면서 메모리 업계 전체가 속도 경쟁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HBM4에서 이미 11Gbps를 구현하며 경쟁사 대비 선제 대응에 성공한 상황이다.

성장률 역전: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0.1%포인트 상향했으나, 일본은 0.4%포인트 대폭 올린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년 연속 1%대 이하 성장률은 195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관세 인하와 AI 도입 확산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성장률 재역전을 허용하게 될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실적 서프라이즈: 코스피 상위 시가총액 기업들이 3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재 중심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만에 2922억 원에서 4728억 원으로 두 배 급등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영업이익 10조 93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6% 증가가 예상되며 목표주가 상향 기업이 144곳에 달하는 양상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 HBM4E ‘속도 전쟁’…2.5배 상향

삼성전자가 2027년 양산 예정인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의 목표 대역폭을 현 5세대 HBM3E의 2.5배로 제시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 2025에서 HBM4E 핀 속도 목표치를 초당 13Gbps 이상으로 밝혔으며, 데이터가 오가는 핀이 2048개인 HBM4E의 총대역폭은 초당 3.25TB에 달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 중에서 HBM4E 대역폭으로 초당 3TB 이상을 내세운 곳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엔비디아가 하반기 ‘베라 루빈’ 칩셋용 HBM4 샘플 납품 과정에서 10Gbps 이상 대역폭을 요구했고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11Gbps를 구현하며 선제 대응에 성공했다. 반도체 업계는 HBM3E에서 경쟁사에 뒤처진 삼성전자가 HBM4 개발 초기부터 타사 대비 높은 대역폭을 목표로 삼아 속도전을 차세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2. 韓 성장률 0.1%P 상향, 日 0.4%P 올린 1.1%…2년 만에 재역전 위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관세 인하·유예에 따른 무역 안정과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으로 경기가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의 성장률은 7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되며 올해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은 2년 만에 일본에 성장률 역전을 허용하게 될 위기에 놓였다. 2023년 일본(1.5%)이 한국(1.4%)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 25년 만에 처음 추월했는데 2년 만에 또다시 역전될 상황이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1%대 이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면 195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3. “HBM4는 우리가 주도”…젠슨 황 방한 앞두고 기술력 과시

삼성전자가 14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2025에서 제시한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의 목표 핀 속도가 내년부터 달라질 HBM 시장의 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할 6세대 HBM4와 관련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인 2TB를 넘어선 11Gbps를 구현하는 데 이미 성공했다. 또한 2027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7세대 HBM4E의 목표 핀 속도를 한 단계 더 높인 13Gbps까지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회동에 앞서 HBM4E의 성능을 과시한 점도 주목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납품에 성공할 경우 HBM 매출이 올해 11조 원 규모에서 내년 25조 원 수준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시총 상위사 ‘어닝 서프라이즈’…이번엔 실적랠리 오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하면서 코스피 상위 시가총액 기업들이 잇따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위 시가총액 기업들에 대한 실적 컨센서스가 한 달 전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재를 중심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 2922억 원에서 4728억 원으로 두 배가량 급등했고, SK하이닉스는 최근 주요 증권사들이 영업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3분기 매출 24조 1219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93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5.9%, 전년 동기 대비 55.6% 오른 수치다. 삼성전자(35.7%), LG에너지솔루션(373220)(16.7%), LG전자(066570)(12.3%) 역시 한 달 전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한 달 전보다 목표주가가 오른 코스피 기업들은 144곳으로 내린 곳(72곳)의 두 배에 달했다.

5. 시총 9.3조 에이피알, 내달 MSCI 편입 유력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다음 달 6일 한국 지수 정기 리뷰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편입 종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른 24만 8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9조 2828억 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3분기 예상 연결 기준 매출은 3667억 원, 영업이익 84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며,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이 MSCI에 편입되면 2022년 아모레가 제외된 이후 3년 만에 화장품 업종이 지수에 포함된다. 또한 편입이 확실시되는 종목은 시가총액 10조 4900억 원의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으로, MSCI 편입 요건을 안정적으로 충족하며 가장 확률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 이번 MSCI 정기변경으로 예상되는 패시브 자금 유입 규모는 HD현대마린솔루션 1280억 원, 에이피알 2100억 원, 오리온(271560) -84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6. 유럽으로 번진 ‘아일리아 소송전’…국내사 불똥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 금지 소송이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은 최근 삼성에피스와 리제네론간 진행된 아일리아 제형 특허 무효 소송에서 리제네론 손을 들어줬으며, 재판부는 삼성에피스에 “네덜란드에서 오퓨비즈(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제조·제공·유통·사용하거나 그 목적을 위한 수입·재고 보유를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이 제형 특허는 2027년까지 유효하며 바이알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모두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리아는 글로벌 제약사인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공동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후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95억 2300만 달러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국내의 경우 삼성에피스·셀트리온(068270) 외에도 알테오젠(19617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유럽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받아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유럽 출시 일정은 현재로서 불투명한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전자 HBM 관련 투자, 지금 해도 괜찮을까요?

A. 기술 경쟁력 확보와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 기대감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적절한 시점입니다. 삼성전자가 HBM4부터 속도 경쟁을 주도하며 11Gbps 구현에 성공했고, HBM4E에서는 13Gbps 이상 목표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회동을 앞두고 공급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엔비디아 납품 성공 시 HBM 매출이 올해 11조 원에서 내년 25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단기 차익보다는 실적 개선 흐름을 지켜보는 중장기 투자가 적합합니다.

Q. 3분기 실적 호조 종목, 어디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A.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한 종목들에 주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93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6% 증가가 예상되고,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새 4728억 원으로 두 배 급등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산업재 부문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나, 항공·통신장비·자동차 업종은 상대적으로 실적 전망이 약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Q. MSCI 편입 예상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가장 유력한 편입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피알은 시가총액 9조 2828억 원으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선진국 시장점유율 확대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됩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시가총액 10조 4900억 원으로 MSCI 편입 요건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있습니다. 과거 편입 종목들은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평균 19% 상승하며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만 MSCI는 편입·편출 평가 기준일을 10월 14일부터 27일 사이 랜덤으로 지정하므로 해당 기간 주가 변동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HBM 시장 동향: 삼성전자 HBM4E 핀 속도 13Gbps 이상 목표,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 시 매출 11조 원→25조 원 확대 전망

✓ 3분기 실적 점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10조 9364억 원(전년비 55.6%↑), LG디스플레이 전망치 4728억 원(한 달새 2배↑)

✓ MSCI 편입 모니터링: 에이피알(시총 9조 2828억 원)·HD현대마린솔루션(시총 10조 4900억 원) 10월 14~27일 주가 수준 주목

✓ 경제성장률 추이: 한국 0.9%(0.1%P↑), 일본 1.1%(0.4%P↑)로 2년 만에 재역전 위기, 구조 개혁 필요성 대두

✓ 바이오시밀러 리스크: 아일리아 소송 유럽 확산, 삼성에피스·셀트리온·알테오젠 등 유럽 출시 일정 불투명

[키워드 TOP 5]

HBM 속도 경쟁,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MSCI 편입 수혜, 반도체 업황 회복, 바이오시밀러 소송,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16일(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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