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리벨리온과 의료AI 혁신 동맹

글로벌 의료 AI 사업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루닛 AI 진단 기술·리벨리온 고성능 NPU 결합

의과학 특화 AI 정부 과제에 컨소시엄 참여

김광정(왼쪽부터) 리벨리온 비즈니스 총괄,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서범석 루닛 대표, 유성원 루닛 CTO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은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글로벌 의료AI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추론 연산에 최적화된 AI 반도체(NPU)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루닛은 리벨리온과 의료 특화 AI 모델과 NPU 기반 플랫폼을 결합해 국내 버티컬 AI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각종 정부 과제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버티컬AI 중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의과학 특화 AI 모델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산 AI솔루션 수출에도 나선다. 루닛의 의료AI 모델과 리벨리온의 NPU를 하나로 구성한 어플라이언스(appliance) 형태의 제품을 공동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글로벌 국가 암 검진 사업 등 공공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의료AI 기술이 보다 폭넓은 산업 생태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버티컬 AI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전 세계 공공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의료 서비스 구축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공공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