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가 목표가를 상향했다. 4분기부터 북경한미 이익률이 개선되고 추가 라이센스 아웃도 기대되서다.
15일 DS투자증권은 ‘탑 픽, 기다리던 북경한미 정상화 진입’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목표가를 40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북경한미는 과거 20% 중후반대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였던 고수익 자회사로 정상화가 본격화 될 경우 연결 실적의 구조적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에 한층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실적 및 R&D 성과가 동시에 가시화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3분기 연결기준 컨센서스는 매출액 약 3662억 원, 영업이익 약 574억 원이다. 이와 관련해 김 애널리스트는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이익률 개선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실적은 API 및 별도 한미약품 상품 사업부 부진에서 기인한 것으로 고수익 제품 로수젯, 아모잘탄 및 다파론패밀리 등이 견조하여 별도 한미약품 기준 OPM은 약 14.5%로 구조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2026년 상반기 한미약품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북경한미 정상화 진입 및 고수익 품목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2H26 매출 반영 등을 고려하였을 때 2026년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OPM은 약 16.0%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근육보존제 HM17321 등 임상 결과에 따라 거대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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