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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안전성 동시에…A·A·S로 여윳돈 불려볼까 [S머니+]

■4분기 투자 유망 ETF 3대 키워드

- AI

빅테크 인프라·로봇 등 투자 늘려

2027년 시장 규모 550조로 확대

- America

관세 악재 딛고 S&P500 질주

올 추종 상품 수익률 20% 넘어

-Semiconductor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수요 급증

메모리 칩 등 슈퍼사이클 가시화

추석 용돈 받는 모습. 클립아트코리아




용돈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추석 명절이 끝났다. 역대급으로 긴 연휴였던 만큼 모처럼 생긴 여윳돈을 목돈으로 만들려는 이들의 투자 의지도 높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TF는 증시에서 주식처럼 편하게 사고팔 수 있으면서도 개별 종목 주가가 아닌 주가지수를 따르기 때문에 주식보다 안전성 면에서 더 유리해서다. 대형 자산운용사 3곳(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은 투자해볼 만한 ETF 키워드로 ‘인공지능(AI), 미국(America), 반도체(Semiconductor)’를 꼽았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운용사들은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목돈 마련에 적합한 상품으로 추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 각종 악재에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해 장기간 운용하며 목돈을 만들기 용이하다는 평가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S&P500지수는 15%가량 뛰었다. 덕분에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의 수익률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운용사 3곳은 타이거(TIGER·미래), 코덱스(KODEX·삼성), 에이스(ACE·한투) 미국 S&P500 ETF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브랜드만 다를 뿐 동일한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사실상 같은 성격의 상품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운용사 상품에 투자하면 된다. 올 들어 이달 2일까지 ‘TIGER 미국 S&P500 ETF’와 ‘KODEX 미국 S&P500 ETF’의 수익률은 각각 21.4%, 21.49%다. 한투운용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ACE 미국 나스닥100 ETF’를 추천했다. 최근 3개월간 ACE 미국 나스닥100 ETF의 수익률은 11.71%다.





미국 빅테크 기업이나 AI 관련 ETF 역시 장기 투자 상품으로 거론됐다. UBS에 따르면 AI 관련 산업 매출은 2027년까지 4200억 달러(약 550조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장·단기 성장성이 높아 투자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시대가 도래하면 혁신 기술을 주도하고 장기 성장이 가능한 미국 테크 기업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소액으로도 시드머니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나스닥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며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8.12%로 집계됐다.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또한 검토해볼 만하다.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테슬라·엔비디아·팰런티어 등 AI 기술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대형주에 투자한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21.14%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휴머노이드 사업은 ‘AI 산업의 종착지’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장성이 높은 분야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가시화하면서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추종하는 ETF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운용사들은 입을 모았다. ‘ACE 글로벌 반도체 TOP4 Plus ETF’는 반도체의 네 가지 분야(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장비) 중 분야별로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기업에 각각 20%씩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반도체 산업 훈풍과 맞물려 3개월간 수익률은 27.39%를 기록했다.

‘TIGER 반도체 TOP10 ETF’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10종목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 속에 최근 3개월간 31.39%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반도체 수요 확대 사이클을 맞아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어 목돈을 만들고 싶은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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