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쏠림 줄이고 성장 담았다”…AI 반도체 압축 투자로 수익률 질주 [ETF줌인]

■RISE AI반도체TOP10 ETF

삼전부터 테크윙까지 반도체 관련주에 고루 투자

최근 1개월 수익률 30%…국내 패시브형 중 1위

동종 상품 대비 총보수 절반…"장기 투자에 적합"

클립아트코리아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본격화로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산업 호황 속 KB자산운용의 ‘RISE AI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 만에 국내 주식형 ETF 수익률 1위에 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RISE AI반도체TOP10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0.13%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패시브) ETF 263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 강세에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를 내년에 30% 이상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 완료와 양산 준비를 공식화하며 메모리 업사이클 기대를 키웠다. 정부 역시 ‘국가 AI 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정책 컨트롤타워를 격상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 8월 말 상장한 해당 ETF는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축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대형주 위주로 편입된 기존 ETF와 달리 성장성과 정책 정합성이 높은 중소형주까지 포함해 ‘집중과 분산’을 동시에 구현했다. 상·하위 종목별 비중 상한을 설정해 특정 종목 쏠림을 줄였고 분기마다 지수 변경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총보수는 0.20%로 동종 상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노후자산 관리나 연금계좌 편입 등 장기 투자에 유리한 구조다.

2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005930)(14.55%) △원익IPS(240810)(13.90%) △테크윙(089030)(13.49%) △SK하이닉스(13.26%) △파두(440110)(10.01%) △ISC(9.03%) 등이다. 기존 반도체 ETF 다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비중이 50%에 육박해 실질적인 분산 효과가 떨어졌던 점과 달리 RISE AI반도체TOP10 ETF는 상위 종목 비중을 낮추고 성장 탄력이 큰 중소형 종목을 고르게 담았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AI반도체TOP10 ETF는 단 10종목으로 국내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축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상품”이라며 “메모리와 전·후공정 장비가 동시에 성장 축을 이루는 현재 산업 구조를 지수로 구조화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