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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원 화재에 증권사 비대면 계좌개설도 차질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불가

당국, 금융사별 대응센터 구축

한국투자증의 공지사항. 사진=한투증권 홈페이지 캡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의 여파로 국내 증권사들도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일부 업무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장이 열리는 29일 오전 이전까지 시스템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거래 제한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각 사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실물 주민등록증 진위확인과 우체국 입출금 업무가 중단된 상황이라고 안내했다. 계좌 개설 외에도 본인확인이 필수적인 모바일 OTP 발급, 대출, IRP 실명확인, 고객확인(CDD) 등록 업무가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모바일 OTP는 온라인 매매와 자금 이체에 필수적인 보안 수단이어서 장이 열리는 29일에도 복구되지 않으면 일부 투자자들의 거래에도 제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실물 운전면허증 등을 통한 서비스 이용은 가능한 상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15분께 국정자원 대전센터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가 폭발, 화재로 번지면서 국가 전산망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증 진위여부 확인 등 신분확인 절차, 인터넷 지로와 과금 납부 등 행정기관 연계 금융서비스, 우체국 연계 금융서비스 등에 대한 장애가 발생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서 예상되는 서비스 장애를 현장 점검하고 금융사별 대응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전일 권대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국정자원 화재 발생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금융권 영향,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예탁결제원, 각 업권별 금융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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