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유럽과 동남아 노선까지 확대 운영한다. 내년 말까지 대한항공(003490)과 완전한 통합을 순조롭게 마치기 위해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려는 포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와 태국 푸껫행 항공 편에 대해 잔여 좌석 전체를 마일리지로 살 수 있게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전용 항공편은 △10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천~프랑크푸르트 20편 △10월 28일부터 12월 26일 인천-푸껫 18편으로 각각 주 1회씩 운항한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수요일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시각 오후 3시 15분 도착하고 귀항편은 현지 시각 수요일 오후 5시 35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푸껫 노선은 화요일 오후 4시 인천을 출발해 푸껫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9시 10분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금요일 현지 시각 오후 10시 4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45분 도착한다.
프랑크푸르트와 푸껫 노선은 495석의 A380과 298석의 A330 기종이 투입돼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극대화했다고 아시아나 측은 전했다. 공제 마일리지는 프랑크푸르트 노선 편도 기준으로 이코노미 3만 5000마일, 비즈니스 6만 2500마일이다. 푸껫 노선의 공제 마일리지는 편도 기준 이코노미 2만 마일, 비즈니스 3만 마일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미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유럽과 동남아 노선으로 마일리지 전용기를 확대했다” 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 투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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