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2일 아이텍(119830)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칩 테스트 소프트웨어 설계 능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지난 9일 노란봉투법이 공포되며 내년 3월 10일 시행이 확정됐다”며 “국내 기업들은 신규 인력 채용 확대보다 무인화·자동화 설비 도입 및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로봇 관련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란봉투법은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성장의 구조적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밸류파인더는 아이텍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주력 NPU 제품에 대한 자체 AI 반도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 대표 AI팹리스 기업의 AI칩 생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 검증 및 테스트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지컬 AI 상용화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AI이며, NPU 기반 AI 반도체의 실시간 3D 데이터 처리 역량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결국 반도체 칩 테스트 소프트웨어 설계 능력에 달려있다”며 “아이텍은 ‘V93K-PS5000’ 장비를 기반으로 28명의 R&D 인력과 연간 100개 이상의 반도체 테스트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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