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로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387.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386.5원에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유지했다.
최근 발표된 8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1일 공개될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이 높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7.254까지 하락하며 7월 24일(97.101)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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