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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본시장 민간기업이 주도…빅테크 샤오미가 선봉장”

하나운용, 가파른 성장성 주목

‘1Q 샤오미 액티브 ETF’ 출시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나자산운용 1Q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하나자산운용




“단순한 데이터 인지를 넘어 실제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등장했고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제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일관되고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AI 실용화 가속화’라는 두 거대한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샤오미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샤오미는 초기에 패스트 팔로우 전략을 펼쳤고, 합리적인 가격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샤오미의 성장성을 내다봤다. 이에 하나운용은 다음 달 2일 샤오미를 약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75%는 샤오미와 관련된 밸류체인 종목에 투자하는 ‘1Q 샤오미 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샤오미에 투자하는 샤오미 밸류체인 상품이다.

샤오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생태계를 통합 운영하는 중국의 대표적 기술 혁신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고치 실적을 기록했다. 김승현 하나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장은 “샤오미는 전기차, 스마트폰, 웨어러블, 반도체, 가전, 휴머노이드 로봇 등 6개 영역에서 글로벌 1등 업체를 위협하고 있는 파괴적 혁신 기업”이라며 “홍콩에 상장돼 있는 샤오미 주식은 최소 200주 이상 사야 하는 반면 1Q 상품은 최소 매매 제한 없이 소액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형관 중국자본시장연구소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나자산운용 1Q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유민 기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형관 중국자본시장연구소 대표는 “중국 자본 시장이 국영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융자에서 투자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가장 큰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중국 전체 상장 기업 중 60%를 차지하는 민영 기업이 중국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끌고 있다”면서 “현재 1조 3300억 위안(약 250조 원) 수준인 샤오미의 시가총액은 2030년에는 3만 8800억 위안(약 73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ETF 리브래딩을 단행한 하나운용은 올해 들어 △1Q 미국 S&P500 △1Q 미국나스닥100 △1Q 미국메디컬AI를 잇달아 상장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충했다. 하나운용 ETF 전체 순자산은 약 2조 3000억 원으로, 연초 이후 6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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