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는 그간 프리·애프터 마켓에만 참여해 온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DB증권, SK증권이 다음달부터 모든 시장 거래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시장을 정규 시장(프리·메인·애프터), 대량·바스켓 시장, 종가 매매 시장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전 시장 참여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4개사의 메인마켓 참여로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총 19개사가 된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4일 출범 당시 증권사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프리·애프터 마켓에만 참여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프리·애프터 마켓에만 참여하는 나머지 10개 증권사(다올·BNK·부국·신영·우리투자·IBK·iM·카카오페이·케이프·한양)는 올 10월 27일부터 모든 시장 참여를 목표로 전산 및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는 한국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 확대, 주식 투자자의 거래 비용 절감, 주문 방식 다양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견인했다"며 "증권사의 지속적인 거래 참여 확대를 통해 넥스트레이드 시장이 더 견고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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