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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박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163억 수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 제공=두산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두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에 상반기에만 163억 원을 수령, 연봉킹에 올랐다.

㈜두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 상반기 총 163억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만 17억 5300만 원을 받았고 단기 성과급도 56억 3000만 원을 수령했다.

박 회장이 100억 원대의 연봉킹에 오른 것은 장기성과급으로 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때문이다. 박 회장은 올 상반기 총 89억 3000만 원의 장기 성과급을 수령했다. 총 보수의 절반 이상이 RSU 영향인 셈이다.



박 회장은 3년 전 RSU 계약에 따라 보통주 2만 4592주를 지급받았다. 당시 RSU는 부여 기준일로부터 3년 이후에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계약이 체결됐다. 문제는 두산의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이다. 두산은 자체 사업인 동박적층판(CCL) 사업이 인공지능(AI) 시장의 개화 속에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RSU 지급 시점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4.2배 올랐다.

앞서 두산은 3년 전 경영진 동기부여를 통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RSU 제도를 도입했다.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해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자발적 근로 의욕을 고취시켜 사업 경쟁력을 높여 주가를 재차 상승시킬 수 있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주식으로 지급됐기에 현금화 가능성이 낮고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평가가치가 계속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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