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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언론 DNA와 아마존 AI의 결합…'뉴스의 미래'를 다시 쓰다

■서울경제·AWS, 협력 관계 구축

베드록 기반 'AI뉴스 플랫폼' 구축

넥서스·노바, 마켓플레이스 진출

신문 구독·광고 수익 전통 모델서

B2B 기반 SaaS 수익구조 다변화

韓미디어 첫 AI기사 솔루션 수출도

손동영(왼쪽)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이사 사장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제신문 대회의실에서 AWS 마켓플레이스 진출과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혁신 서비스 글로벌 론칭을 위한 ‘서울경제신문·AWS 협력관계 구축’ 행사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1960년 창간한 서울경제신문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

지난해 개발한 AI 취재 및 기사 작성 도구 등을 AWS 베드록 기반으로 전환한 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또 서울경제 등 검증된 언론사 기사 기반의 AI 챗봇, 이슈 맵, 이슈 흐름 분석 등 ‘AI 노바(NOVA)’ 서비스도 베드록 플랫폼에 탑재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미디어 최초로 ‘AI 기사 관련 솔루션’ 수출길에 나선다.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제 대회의실에서 ‘AWS 마켓플레이스 진출과 AI 기반 뉴스 혁신 서비스 글로벌 론칭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 행사를 가졌다.

AWS는 전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 베드록은 AWS가 제공하는 AI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별도의 개발 없이도 고성능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서울경제는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솔루션 ‘AI 넥서스’와 현재 개발 중인 ‘AI 노바’를 베드록 기반으로 전환한다.

AI 넥서스는 지난해 서울경제가 개발한 자체 AI 솔루션이다. 독자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인 ‘AI 프리즘’, 기사 제목 추천, 보도자료 초안 작성, 교열 등을 도와주는 ‘AI 라이터’, 긴 기사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동영상 스크립트로 변환해 주는 ‘AI 숏츠’, 실시간 경제 정보, 뉴스 등을 모니터링하는 ‘AI 레이더’ 등 4가지 모듈이 담겼다. ‘AI 프리즘’은 지난해 말부터 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3가지 모듈은 서울경제 기자들이 사용한다.





서울경제는 미디어 또는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기사 제목 추천’ 서비스 등을 베드록 기반으로 이전한 후 다음 달 마켓플레이스에 올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I 프리즘 솔루션’을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면 모든 언론사가 자사의 기사를 독자 유형별로 추천받아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언론사·기업들이 맞춤형으로 쓸 수 있도록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시스템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경제는 AWS와 함께 차세대 AI 플랫폼 ‘AI 노바’도 개발하고 있다. AI 노바는 ‘AI 챗봇’ ‘이슈 맵’ ‘이슈 흐름 분석’ 등 3대 핵심 기능을 갖추게 된다. AI 챗봇은 65년간 축적된 서울경제의 신뢰할 수 있는 기사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맥락이 풍부한 경제와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이슈 맵은 아마존 컴프리헨드(자연어 처리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뉴스 토픽과 상호 연관성을 시각화해 독자들이 복잡한 뉴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슈 흐름 분석은 시간에 따른 뉴스 발전 패턴을 추적해 독자들에게 포괄적 이해를 제공한다. 베드록 구축은 ‘AI 프리즘’ 서비스를 디로그 앱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런치에서 담당한다.

서울경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전통적 언론사에서 AI 기반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 신문 구독과 광고 기반 수익 모델에서 B2B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 국내 미디어 산업의 AI 혁신 가속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가치 있는 뉴스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함 대표는 “전 세계 미디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를 혁신하고 개인화된 독자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며 “AWS는 아마존 베드록을 비롯한 포괄적인 AI 서비스와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서울경제와 더불어 한국 미디어 산업 전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경제는 뉴스를 만드는 회사에서 뉴스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로 한 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65년간 축적된 언론 운영 노하우를 AWS의 AI 기술과 결합해 다른 언론사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검증된 시스템으로 상품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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