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58.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낮은 1355.0원에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전환해 1363.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증시 하락 영향으로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미국의 대일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발언 여부를 주시 중이다.
앞서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일본과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회의적이다. 그들은 매우 강경하고, 버릇이 없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8% 오른 96.8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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