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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개편 충격 딛고…'4대 금융주' 일제히 회복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세 재검토·美 관세 인하 기대

"세제안 조정이 향방 가를 것"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4대 금융주(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우리금융지주(316140)·하나금융지주(086790))'가 5일 세제 개편안 실망에 따른 하락세에서 벗어나 이틀 연속 반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7분 현재 KB금융은 전거래일 대비 3.14% 오른 11만 18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지주는 2.73% 상승한 6만 7700원, 우리금융지주는 2.06% 올라 2만 4800원을 나타냈다. 하나금융지주는 1.70% 오른 8만 3800원에 거래됐다. 해당 종목들이 주로 포진된 '코스피 금융' 지수도 덩달아 2.05% 상승 중이다.

고배당주인 금융주는 앞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시장에 부담이 되는 내용이 담기자 이에 실망한 매물이 출회됐다. 시장과 투자자의 부담을 키운 개편안의 충격으로 낙폭을 키웠던 4대 금융지주 종목은 전날부터 오름세로 전환했다. KB금융(2.26%), 신한지주(1.23%), 하나금융지주(0.12%), 우리금융지주(2.75%) 등 모두 상승 마감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 강화 등 세제 개편안에 대한 비판이 빗발치자 정치권에선 대책 마련과 재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소식과 함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주에 대한 시장 투심이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여론 반발과 시장 하락이 지속되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은 열려있다"라며 "법 개정이 여전히 주주 친화적인 방향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세제안의 조정 여부가 향후 증시 방향성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증권주도 함께 반등 중이다. NH투자증권(2.88%), 삼성증권(016360)(3.38%), 신영증권(001720)(6.14%), 대신증권(003540)(1.87%) 등은 연이틀 상승하는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배당 업종 주가의 상승세 외에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눈에 띈다. 같은 시간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2700억 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국회 전자 청원 등을 통해 나오는 우려를 두루 살피고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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