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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후기임상 확대·공급망 강화는 선택 아닌 필수"…자회사 상장·확장 공식 어려워진다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에이비온, 미국 ADC 개발사와 1.8조원 기술수출 계약 체결… 물질 5종으로 확대해 '빅딜' 규모 키워

한화에비에이션, 미국 항공 엔진 MRO 인수… 글로벌 인증 3개 보유한 전략적 거점 확보

메타, 런웨이AI 30억 달러 인수 검토… 저커버그 “AI 인재에 1억 달러” 파격 제안으로 인재전쟁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저커버그, 인재에 1억 달러 제안 …AI 스타트업 싹쓸이 M&A 승부수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메타, AI 스타트업 인수 경쟁에 총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스케일AI 지분 49%를 150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기업가치 30억 달러 이상의 런웨이AI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저커버그는 최고급 AI 인재에게 1억 달러 이상의 보상을 제안하며 오픈AI, 퍼플렉시티, SSI 등 유망 스타트업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에이비온, 미국 ADC 개발사와 1.8조 원 규모 계약: 에이비온이 클라우딘3 외 4개 단백질 표적 항체 ‘ABN5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총 13억 1500만 달러(약 1조 8008억 원) 규모로 체결했다. 계약은 당초 텀시트 협의(8억 달러, 물질 3종)보다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으며, 우선권과 협상권 조항으로 인해 추가 계약 확대 가능성도 열려있다.

■ 국내 바이오 기업들, 후기 임상 부족으로 제자리: 바이오USA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빅파마 기술도입 계약의 31%를 차지하며 4년 만에 3배 이상 점유율을 높였다. 중국 기업들은 2-3상의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한 반면,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대부분 초기 임상에 머물러 기술수출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에이비온, 美 ADC 개발사와 1.8조원 기술수출 계약

- 핵심 요약: 에이비온이 미국 보스턴 소재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와 약 1조 8000억 원(13억 1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클라우딘3 외 4개 단백질 표적 항체 ‘ABN501’로, 계약금 2500만 달러, 개발 마일스톤 최대 2억 9000만 달러, 상업화 마일스톤 최대 10억 달러로 구성된다. 업계에서는 기존 텀시트 대비 계약 규모가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 당초 물질 3종에 8억 달러 규모였으나 물질 5종에 13억 달러로 확대됐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항체 및 이중항체의 뛰어난 안정성과 기술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2. 한화에비에이션, 미 항공 엔진 MRO 인수

-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이 미국 내 항공기 엔진 유지·정비·보수(MRO) 시설을 인수했다. 출범 1년 만에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사업을 넘어 MRO까지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미 군용기 MRO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해석된다. 인수한 시설은 미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영국 민간항공청(UK CAA)의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비에이션은 7~8월 중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새 명칭과 브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항공 MRO 시장은 2024년 1039억 달러에서 2034년 124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3. 저커버그, 왓츠앱·인스타처럼 AI도 M&A로 승부수

- 핵심 요약: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AI 동영상 생성 스타트업 ‘런웨이AI’ 인수를 추진 중이다. 런웨이AI는 오픈AI 소라·구글 비오에 앞서 AI 동영상 생성 기술을 선보인 기업으로 기업가치는 30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이미 150억 달러를 들여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 지분 49%를 인수했으며, 퍼플렉시티, SSI, TML 등 유망 AI 스타트업들과도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메타가 1억 달러 이상 보상을 제안하며 인력을 빼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저커버그는 과거 왓츠앱·인스타그램 인수로 SNS 시장을 장악한 전략을 AI에서도 반복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李, '쪼개기 상장' 콕 집어 지적…자회사 상장·확장 공식 어려워진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의 '쪼개기 상장' 규제 강화 예고로 SK엔무브 등 주요 기업들이 IPO 계획을 철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지난해 말부터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했으나,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IPO 계획 철회를 검토 중이다. 국내 기업의 중복 상장 비율은 18.43%로 일본(4.38%), 대만(3.18%), 중국(1.98%), 미국(0.35%)에 비해 현저히 높은 상황이다. 정부와 여당은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중복 상장 기업의 신주를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5. K바이오, 후기임상 확대·공급망 강화, 선택 아닌 필수

- 핵심 요약: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대립에도 불구하고 중국 바이오 기업은 빅파마 기술도입 계약의 31%를 차지하며 4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스티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3S바이오와 화이자 딜은 8조 원 규모로 에이비엘바이오의 GSK 딜(4조 원)보다 2배 크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중국은 2-3상의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이 많지만 한국은 초기 임상이 대부분이라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기업의 공격적 M&A 환경에서 스타트업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나요?

A. 독보적 기술력과 IP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메타가 스케일AI와 런웨이AI 같은 기업에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하는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과 시장성 때문입니다. 대기업이 자체 개발하기 어려운 독점적 기술이나 데이터를 확보하고, 핵심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주식옵션과 장기 인센티브 보상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매각과 독자 성장 시나리오를 동시에 준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Q.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술수출에 성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요?

A. 후기 임상 데이터 확보가 결정적입니다. 바이오USA에서 드러났듯이 빅파마 기술도입 계약 중 중국 업체 비중이 31%로 급증한 이유는 2-3상의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도 “중국은 후기 임상이 많지만 한국은 초기 임상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자와 전략적 파트너를 조기에 확보해 임상 단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Q. 'IPO 환경 변화에 스타트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단일 기업 구조를 유지하며 단계적 가치 증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쪼개기 상장’ 규제 강화로 핵심 사업을 분할해 상장시키는 전략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SK엔무브의 상장 계획 철회 사례에서 보듯 정부와 시장 모두 중복 상장에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처음부터 명확한 사업 영역을 설정하고 일관된 성장 스토리를 구축해야 합니다. 전략적 투자자(SI)와 성장 단계별 벤처캐피털(VC) 유치를 통한 대안적 자금조달 방식도 적극 검토하세요.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기술 경쟁력 강화: 에이비온 사례처럼 독자적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하여 초기 협상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역량 확보

✓ 글로벌 인증 확보: 한화에비에이션처럼 FAA, EASA 등 글로벌 인증을 보유한 기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하여 해외 시장 진입 장벽 낮추기

✓ 인재 유출 방지: 메타의 공격적 인재 영입에 대비한 핵심 인력 유지 전략과 장기 인센티브 구조 재설계

✓ IPO 전략 재검토: '쪼개기 상장' 규제 강화에 대응해 단일 기업 구조로 성장하는 전략 수립과 대안적 자금조달 방안 모색

[키워드 TOP 5]

글로벌 M&A 전략, 기술수출 경쟁, 바이오 경쟁력, IPO 규제 강화, 후기임상 중요성,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6월25일(수)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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