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 AI 인재에 담은 뜻 "따뜻하고 편리한 세상"

'SSAFY' 수료식 개최

"청년 꿈 지원" 이재용 의지 반영

인프라 지원·8개 과정 신규 도입

총 커리큘럼의 60% 집중 배정 등

올해 교육과정 AI 중심으로 개편

현재 누적취업자 8000명 넘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3월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싸피) 서울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앞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고용노동부 장관 직무대행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12기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이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싸피)’를 ‘인공지능(AI) 인재의 산실’로 탈바꿈시켰다. 한국 미래 산업의 명운을 쥐고 있는 AI 인력 육성과 동시에 꿈을 가진 청년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의지가 싸피 운영에도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4일 서울 강남구 싸피 서울캠퍼스에서 12기 교육생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민석 고용노동부 장관 직무대행,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을 비롯해 우수 수료생과 가족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싸피는 2018년에 시작된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모든 교육 과정이 무료다. 교육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2018년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1기까지 누적 9144명이 수료했다. 이 중 7727명이 취업해 85%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교육 중인 13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8000명 이상이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 KT DS,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정보기술·통신·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마음AI와 툰스퀘어 등 AI 서비스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2000여 개에 달한다.



싸피는 이 회장이 직접 챙기는 CSR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3월 이 회장과 처음 만났던 장소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싸피 서울캠퍼스다. 이 회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개최된 재계·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삼성그룹의 모든 사회 활동과 공헌 활동을 청소년 교육, 낙후된 환경의 청소년들이 사회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 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올해부터 ‘싸피 2.0’을 새롭게 시작했다.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AI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것이다. 프로그램 이름도 기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AI를 추가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로 바꿨을 정도로 AI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싸피는 8개 AI 교육 과정을 신규 도입하고 다양한 실습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AI 모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1년 총 교육 시간을 기존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확대했는데, 이 중 1025시간을 AI 교육·활용 실습으로 배정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체 교육 커리큘럼의 약 60%를 AI 과정으로 배정해 AI 역량 강화 중심으로 전환한 것도 특징이다.

싸피는 교육생들이 자기주도형 학습을 통해 AI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자체 학습 플랫폼인 ‘싸피 AI 포털’도 새롭게 열었다. 이 플랫폼으로 AI 분야 온라인 강의를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고 교육생 간 AI 지식과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박 사장은 12기 교육생 수료식에서 “수료생 여러분들의 열정과 성실함을 믿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편리하게 바꿔가는 개발자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