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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金 테마주 급락 '대선 약발' 끝났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선거 전날, 형지글로벌 -10%

평화홀딩스는 14% 하락 마감

대선 후에도 반등 기대 어려워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21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특정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로 꼽힌 종목들이 대거 급락했다.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린 재료(선거)가 소멸됨에 따라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진 영향으로 대선 후 주가 반등 가능성도 희박해 추가 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 마감했다. 형지글로벌(308100)(-10.4%), 상지건설(042940)(-10.02%), 형지I&C(011080)(-9.93%), 오리엔트정공(065500)(-7.17%), 에르코스(435570)(-5.39%), 오리엔트바이오(002630)(-5.17%) 등 이재명 후보 관련주 대부분이 떨어졌다. 평화홀딩스(010770)(-14.04%), 평화산업(090080)(-4.44%) 등 김 후보 관련주도 큰 폭으로 빠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삼보산업(009620)(-4.65%)도 약세를 보였다.

대선 전날 급락한 이들 종목은 이미 약 2주 전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다. 두 자릿수 상승률이나 강한 보합세로 마감한 날도 있었지만 기간은 매우 짧았다. 이재명 후보의 대표적인 특징주 상지건설의 경우 지난달 27일 대선 기간 장중 최고점(5만 6400원) 대비 64.6% 빠진 뒤 28~30일 주가가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날 결국 최근 한 달 동안의 최저가를 기록했다.



만약 특정 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테마주 주가가 빠진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 투자자라면 이를 삼가는 게 좋다. 절대다수의 테마주 주가가 실적과 관계없이 오른 데다 정치인과 종목 간 연결 고리도 매우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모회사인 hy(에치와이) 윤호중 회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이라 과거 윤 전 대통령 테마주로 묶였던 NE능률(053290)은 20대 대선 본투표 하루 전(2022년 3월 8일) 직전 거래일 대비 16.68% 하락했다. 주가는 윤 전 대통령 당선 후에도 유의미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고 정권 내내 4000~5000원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고점 대비 75~80%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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