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가 목표 수익률 15%를 달성하며 조기상환됐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펀드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정보기술(IT)시스템 △반도체솔루션 △스마트헬스케어 △자동화·모빌리티 △빅테크플랫폼 △미래금융 등 7개 테마의 사모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출시한 공모펀드로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판매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3년 만기로 설정된 펀드는 이달 4일 목표 수익률 15%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이 결정됐다. 이후 약 2주간의 청산 절차를 거쳐 전날 투자자들에게 상환금 전액이 지급됐다. 회사 측은 올해 초 목표수익률에 근접하자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채권 자산으로 전환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실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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