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AI 에이전트의 파괴력과 추동력이 확인되면서 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가열되는 중이다. 미국과 중국 테크 기업들이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영국·프랑스·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 등도 각축전에 뛰어들었다. 한국 역시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 좁히기가 버거워지고 있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프랑스산·일본산 수입 제품에 밀려 국내에서도 홀대를 받던 한국 화장품이 이제는 ‘K뷰티’로 불리며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K뷰티는 제조, 유통, 브랜드, 소비자 등 산업 생태계의 모든 요소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뷰티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2024년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첫 100억 달러를 돌파한 101억 7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수출 효자’ 산업이 됐다.
■ 미국 기업 주도 AI 에이전트 시장 확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의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AI 에이전트’를 선정했다. AI에이전트의 발전으로 2029년까지 일반 고객 서비스의 약 80%가 인간 개입 없이 처리되며 운영 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어도비의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등이 출시됐으며, 오픈AI는 ‘오퍼레이터’, 아마존은 ‘노바 액트’를 공개했다. 중국도 버터플라이이펙트가 ‘마누스’를 선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 K뷰티 수출 효자산업 부상
1940~1950년대 ‘동동구리무’라 불리며 출발한 국산 화장품이 이제 K뷰티로 불리며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 2011년까지 적자 산업이었으나 2012년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2024년에는 101억 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콜마·코스맥스 등 화장품 ODM 기업들은 로레알·존슨앤드존슨·록시땅 등 글로벌 뷰티 기업의 고객사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북미 매출이 83% 증가한 5246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중국 매출을 넘어섰다.
■ AI 에이전트 시장 급팽창 전망
AI 에이전트 시장은 급속히 성장해 2034년에는 1966억 달러(약 281조 7000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마케츠앤드마케츠는 2030년 471억 달러(약 69조 4000억 원), 글로벌인포메이션은 799억 달러(약 114조 4000억 원)로 예측했다. 보조 도구를 넘어 자율형 지능 시스템으로 고도화되는 AI 에이전트는 산업업 확장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AI 시장 중 AI 에이전트 비중이 15%에서 점차 높아져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CEO 관심 뉴스]
1. 美中과 더 벌어지면 기술 식민지 전락…정부 전방위 지원 절실
- 핵심 요약: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AI 에이전트(인공지능 비서)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선봉에 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격차 좁히기에 애를 먹는 모습이다. 만약 격차가 더 벌어진다면 한국은 ‘기술 식민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 인재 양성, R&D 지원 확대, 세제 혜택, 데이터 연계 등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2. ‘동동구리무’서 시작한 K뷰티, 이젠 로레알·록시땅서 ‘러브콜’
- 핵심 요약: K뷰티 수출이 101억 7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콜마·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은 로레알·록시땅 등 글로벌 기업의 고객사로 자리잡았다. 에이피알, 롬앤, 토리든 등 많은 인디 브랜드들이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기며 K뷰티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모습이다.
3. 10년내 281조 시장 급팽창…“기존 산업질서 송두리째 흔들 것”
- 핵심 요약: 차세대 수익원인 AI 에이전트 시장이 2034년 28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자율적으로 목표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하면서 산업 확장성이 무한히 커지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기존 산업 질서가 완전히 재편될 것으로 예측된다.
[CEO 참고 뉴스]
4. ‘스마트폰·반도체’ 관세면제…삼성 한숨 돌렸다
- 핵심 요약: 미국이 스마트폰과 AI 인프라 구축에 쓰이는 반도체 부품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AI와 스마트폰 패권 유지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 아이폰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애플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전자, TSMC, 인텔 등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다.
5. [단독] 반덤핑 관세에도 또 덤핑…정부, 중국산 PET필름 조사 착수
- 핵심 요약: 정부가 중국산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에 대한 덤핑률 재심사에 착수했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제조사들의 밀어내기 수출에 대한 잇따른 신고에 따른 조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중국 내 PET 필름 생산 과잉이 원인으로, 미중 관세 전쟁 격화로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6. 줄잇는 ‘방산 수주’…수출 34조 넘본다
- 핵심 요약: 한국 방산 기업들의 해외 대규모 수주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현대로템(064350)은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7~9조원)을 앞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베트남과 K9 자주포 1조원 협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국방력 강화와 중동, 아시아의 군 현대화 작업으로 인해 국내 방산 업계는 올해 해외 수주 규모가 약 3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워드 TOP 5]
기술주권, 시장다변화, 글로벌경쟁력, 첨단산업육성, 산업구조재편,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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