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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초격차 기술로 초일류 소재기업 도약"

■기술전략회의서 포부

자회사 사장들과 그룹 전략 회의

차세대 2차전지 소재 개발 의지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초격차 기술로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초일류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고 28일 포스코가 전했다.

장 회장은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 기술전략회의에서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조직 간 시너지를 내고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코퍼레이트 R&D’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그룹혁신과제’ 운영을 통해 그룹 핵심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하자”고 전했다.

회의에는 장 회장과 주요 사업회사 대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그룹 핵심 인사들이 참석해 철강, 에너지 소재, 차세대 핵심 원료 등과 관련한 기술 전략을 공유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고부가 제품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혁신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비용 절감과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에너지 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와 광양 리튬 공장 등 최근 준공 후 가동을 시작한 2차전지 소재 공정을 조기 안정화하고 전고체 전지용 소재 등 차세대 2차전지 소재 개발을 조기 상용화한다. 장 회장은 특히 양·음극재 사업에 대해 “공정 효율 증대와 원가 절감을 위해 기술 개발 및 투자 계획을 정교하게 수립해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코퍼레이트 R&D’ 체제를 통해 R&D·생산·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 전략 간 연계를 강화하고 성장성이 큰 과제 중심으로 기술 개발 체계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철강과 에너지 소재 등 핵심 사업(2 Core)과 신사업(New Engine)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주요 기술들을 ‘초격차 그룹 혁신 과제’로 선정했다. 현장과 연구소가 협업해 대형 융합 과제를 추진, 개발 속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아울러 하반기에도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열어 주요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 가능한 신규 과제들을 검토해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을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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