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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솔루션 찾는 삼성금융…2025 C랩 아웃사이드 개최

금융권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AI·헬스케어·핀테크 등 혁신금융 솔루션 모색

4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참가 업체 모집

본선진출 상금 3000만 원·벤처투자 투자도





삼성 금융사들이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핀테크 등 유망 분야에서 혁신금융 솔루션 찾기에 돌입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사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금융산업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삼성증권(016360)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금융)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2025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외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달 4일부터 4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5월 중순 본선 진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5개월간 삼성금융 임직원과 협력해 솔루션 공동 개발과 사업모델 검증 평가한다. 삼성금융은 각 금융사별 최우수 스타트업 1개사를 선발하고 10월 최종발표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는 3000만 원의 지원금과 삼성 금융사와의 사업 협력 기회, 삼성벤처투자의 지분 투자 검토가 진행된다. 최우수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추가 상금 1000만 원도 지급된다.



모집 분야는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개별과제(AI,헬스케어,인슈어테크,핀테크,모빌리티)△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로 구분된다.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는 2019년 첫선을 보였다.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혁신금융 솔루션을 개발. 고객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핀테크 발전을 선도한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387개사가 지원했고 현재 누적 참가 업체 수는 1600곳을 넘어서 금융권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선발된 업체와 삼성금융의 협업도 성과가 나고 있다. 삼성생명은 혈당 관리 플랫폼인 닥터다이어리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제휴 보험 상품 유효성을 검증했다. 삼성화재는 토끼와두꺼비와 협업, 지난해 10월 여행 비서 서비스 착착!여행메이트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도 어니스트AI와 카드 금융 서비스 심사 모형 검증을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투디지트와 협력, 지난해 미국 주식관련 서비스를 모바일주식거래앱(mPOP)에 선보였다.

삼성금융과 협업을 진행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삼성금융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실제 고객에 서비스를 소개해 테스트하고 동시에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의 원동력”이라며 “금융 산업 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갈 열정 가득한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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