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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임종룡 회장 임기 채워야…우리금융 흔들릴 수 있어”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

경영실태평가 관련성엔 선 그어

“TF 구성 애플페이 대응” 언급도

이복현(앞줄 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은행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희수(앞줄 왼쪽부터) 제주은행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이광희 SC제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 금감원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허종구(뒷줄 왼쪽부터) 경남은행 부행장, 안종혁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황병우 아이엠뱅크 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농협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장문호 수협은행 부행장,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내부 상황을 고려하면 임종룡 회장이 임기를 채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친인척 부당 대출 같은 사태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임 회장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내 현실적으로 파벌이 존재하고 내부통제가 흐트러진 상황에서 임 회장이 갑자기 빠지게 되면 거버넌스와 관련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이 원장은 “금융 당국 입장에서는 임 회장이 임기를 지키고 거버넌스가 흔들리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거꾸로 회장과 행장 입장에서는 직을 걸고 체질 개선 및 환골탈태를 이끌어야 한다”며 “1000억 원 단위의 금융 사고들이 뉴노멀이 될 정도로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국은 이 사안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부당 대출 문제는 임 회장이 직접 정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원장은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결과는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보험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경영실태평가 결과가 3등급 이하로 나올 경우 인수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금융계에서는 우리금융이 3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원장은 논란이 일고 있는 애플페이 수수료와 관련해 “소비자와 가맹점에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업계 현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하다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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