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텔레콤(017670)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현재 SK그룹과 SK이노베이션의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 부회장은 과거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과 이사회 의장을 거친 바 있다. 미등기임원 합류를 통해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관련 신(新)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2개월째 SK텔레콤 산하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 근무 중이다. 또한 SK텔레콤의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SK경영경제연구소는 SK그룹의 핵심 인재가 모인 조직이다. 최근 전 산업군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래 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도 지난 2022년 SK텔레콤 비상근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 회장에 이어 최 수석부회장까지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하면서 SK텔레콤이 그룹의 AI 전략 추진과 관련해 입지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