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4~28일)에는 동국생명과학과 모티브링크 등 2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주 청약은 대진첨단소재가 예정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동국생명과학은 이날 코스닥에 신규상장한다. 동국제약의 자회사인 이 기업은 엑스레이(X-ray)와 MRI 조영제 등 진단의약품을 생산 개발하는 업체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가 9000원으로 확정돼 희망 범위(1만2600∼1만4300원)에 미치지 못했다.
모티브링크는 20일 코스닥에 들어온다. 자동차용 변압기 업체인 모티브링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 희망가격 범위인 5100~6000원 최상단인 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다만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배정받은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3.4%에 불과해 상장당일 기관투자가들의 대규모 매도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올해 최대어로 꼽힌 LG CNS도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IPO 시장에 맴돌던 훈풍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모주 청약도 예정돼 있다.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 기업인 대진첨단소재는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직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1만3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27억∼39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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