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001290)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 등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97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 전년에는 96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지난해 적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3226억 원으로 그 전년(1821억 원) 대비 77.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식과 채권 등 평가 및 매매 확대에 따라 매출은 늘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영업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인건비가 증가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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