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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에스엠…수익성 개선에 신인 데뷔까지 호재 지속

유진證, 목표가 11.5만 원으로 19% 상향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전경. 뉴스1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하자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 신인 걸그룹 데뷔부터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관세 무풍지대’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738억 원, 영업이익은 34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공연과 MD 매출이 외형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연결 자회사의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분기 공연 매출은 낮았지만 MD 매출은 51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공연 연계 기획 MD 및 팝업스토어 등에서의 판매 호조세가 나타났다”며 “분기 평균 100억 원대를 기록하던 MD 매출이 4년 만에 분기 평균 400억 원대를 바라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인 그룹의 꾸준한 데뷔로 아티스트의 세대 교체를 이끌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SM 3.0 체제 하에서 매년 신인 아티스트가 최소 2팀 이상 데뷔하고 있다”며 “이달 말 데뷔 예정인 신인 걸그룹을 시작으로 2분기부터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며 주가도 실적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에스엠의 목표 주가를 9만 7000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18.6%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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