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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에 탄 두산…독주 체제 굳혀 영업이익률 30% 노린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0 07:12:00고품질 동박적층판(CCL)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두산(000150) 전자 사업그룹(BG)이 내년에는 엔비디아발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이자 글로벌 CCL 1위 기업인 대만 EMC가 최근 엔비디아 블랙웰 GB300 품질 검증의 문턱을 넘지 못해 두산이 차세대 AI 칩인 루빈에 CCL을 단독 공급할 가능성 등 독주 체제가 굳어졌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CCL 업체인 EMC -
‘마지막 보루’ 반도체마저 中에 5년 뒤 역전…“대외 리스크 최소화해야”
산업 기업 2025.11.18 07:29:00대한민국 10대 수출 주력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불과 5년 뒤인 2030년에는 중국 기업들에 모두 역전당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국내 기업들의 ‘차이나 포비아’가 단순히 우려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10대 수출 주력 업종 매출액 1000대 기업 20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기준 국내 기업 경쟁력을 100으 -
GM, 노란봉투법 폭풍 앞두고 '韓사업장 재평가' 착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14 06:00:00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임원이 한국을 방문해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전방위적 파장을 점검했다. 개정안의 시행으로 3000개에 달하는 협력사들이 한국GM을 상대로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되면 '파업리스크'가 커지는 것은 물론 경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다. GM본사가 한국 사업장에 대한 재평가에 돌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고용부 -
포스코, 濠 리튬기업에 1.1조 투자…자원 공급망 영토 넓힌다
산업 기업 2025.11.13 07:00:00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리튬 광산에 1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아르헨티나에서도 950억 원을 들여 염호 내 광권을 인수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시기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철강과 2차전지 소재를 축으로 하는 ‘투코어’ 전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 기업인 미네랄리소스가 설립하는 중간지주사 ‘리튬코(가칭)’의 지분 30%를 1조 112 -
현대차의 '현지화' 진격… 中도 印도 역사상 첫 현지인 CEO 발탁
산업 산업일반 2025.11.11 07:00:00현대자동차가 인도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외국인을 처음으로 수장에 앉히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중국은 법인 설립 23년, 인도는 29년 만의 일이다.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가를 앞세워 신흥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005380)는 10일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BHMC)의 CEO(최고경영자) 격인 총경리 자리에 리펑강 전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리펑강 신임 -
북미서 나는 LS일렉트릭…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공급 '낭보'
산업 기업 2025.11.11 06:47:00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미국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사용될 전력 솔루션 사업 수주를 따내며 북미 시장에서 잇따라 낭보를 울리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과 9190만 달러(약 1329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고압 및 저압 수배전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 테네시 주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기자재를 -
LNG·희토류에 식량까지…포스코인터, 印尼서 팜유 밸류체인 완성
산업 기업 2025.11.11 06:00:00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GS칼텍스와 합작한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 공장을 준공한다. 현지 팜 농장 추가 인수도 검토 중이어서 정제부터 바이오 원료 추출에 이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해외에서 구축해 식량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연간 50만 톤 규모의 팜유 정제 시설을 준공한다. 공장은 GS칼텍스와 총 2600억 원을 투자해 30만 ㎡ 부지에 -
200만톤 감산해도 만들수록 손해…철근 업체, 설비조정 '골머리'
산업 기업 2025.11.05 06:45:00정부가 철강 업계 설비 조정의 대상으로 철근을 콕 찍으면서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460860)을 비롯한 중견 철근 생산 업체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건설업 호황기 공격적으로 철근 생산시설을 늘려오면서 설비 조정의 여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닥쳤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등 철근을 주로 생산해오던 업체들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정부가 철강 업계 설비 조정의 대상으로 철근을 콕 찍은 것은 -
효성·HD현대 ‘변압기 형님들’ 틈새 뚫었다…일진전기, 美·유럽 ‘첫 수주’
산업 기업 2025.11.03 06:30:00국내 중견 전력기기 업체인 일진전기(103590)가 글로벌 변압기 ‘슈퍼사이클’에 합류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폭증으로 HD현대일렉트릭(267260), 효성중공업(298040) 등 대기업들이 사실상 독식하던 미국과 유럽 초고압 변압기 시장을 잇따라 뚫어내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일진전기는 9월 말부터 최근 한 달간 전력기기 부문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해외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 -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 준비하는 대만 선사…'탄소세' 지연에도 컨선 시장 호황
산업 산업일반 2025.11.03 06:00:00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탄소세 도입이 지연됐음에도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만 해운사들의 친환경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아울러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중소형 선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10위 해운사인 대만의 양밍은 1만 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 -
핵 잠수함 만드는 한화…장영실함으로 마크 카니 加 총리도 구애
산업 기업 2025.10.31 06:48:00한화오션(042660)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직접 잠수함의 성능을 확인했다. 한화(000880)오션은 카니 총리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카니 총리와 김 총리를 안내했다. 이들은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에 직접 탑승해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 -
HD현대重, 장보고-Ⅱ 성능개량사업 본계약…수상함 이어 잠수함도 레벨업
산업 기업 2025.10.31 06:00:00HD현대중공업(329180)이 약 4700억 원 규모에 육박하는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4689억 원 규모의 장보고-Ⅱ(214급) 잠수함 3척에 대한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성능개량사업은 10년 이상 노후된 장보고-Ⅱ 잠수함 9척 가운데 3척이다.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핵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할 -
시장 철수 '흑역사' 딛고 日 재도전 나선 현대차그룹
산업 산업일반 2025.10.30 06:30:00현대차(005380)그룹이 수소·전기차와 목적기반차량(PBV)을 차량을 앞세워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열도를 공략한다. 2001년 일본에 진출한 현대차는 도요타 등 현지 완성차 브랜드에 강한 선호도를 가진 소비자의 벽에 부딪혀 8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내연 기관차 경쟁을 과감히 포기하고 일본 브랜드들이 약한 무공해차량(ZEV)과 PBV 틈새 시장을 파고 들며 재도전에 나섰다. 현대차·기아(0002 -
사우디서 보폭 넓힌 현대차그룹…정의선-빈살만, 미래사업 논의
산업 산업일반 2025.10.29 07:20:00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정 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는 앞서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 단독 면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는 기존 에너지 중심의 산업구조를 제조업·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는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는 만큼 자동차·건설·철강 사업을 -
복합소재 발 넓힌 미쉐린…수익다각화·탄소중립 '두 토끼'
산업 기업 2025.10.24 08:33:27“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고 성능·안전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누엘 파피앙 미쉐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은 22일(현지시간) 태국 사라부리주 소재 미쉐린 농캐 공장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데이 2025’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미쉐린은 고분자 복합소재 전문성을 바탕으로 삶의 동력이 되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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