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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인사 마무리…기술통 전면 배치·40대 약진 뚜렷
산업 기업 2025.12.19 07:23:00현대자동차그룹을 끝으로 삼성·SK(034730)·현대차(005380)·LG(003550) 등 국내 4대 그룹의 올해 임원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인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40대 차세대 리더를 대거 중용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4대 그룹 인사의 공통 키워드로 ‘기술’과 ‘세대교체’가 꼽힌다. AI·소프트웨어중심차(SDV)· -
현대위아 멕시코 공장, 내달 K4 하이브리드 '심장' 양산 착수
산업 기업 2025.12.18 07:07:25현대위아(011210)가 내년 1월부터 하이브리드차 엔진 양산에 나서며 사업 외연을 본격 확장한다. 내년 1월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K4 하이브리드차에 탑재할 엔진을 양산해 기아(000270)에 전량 공급하고 가파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를 발판 삼아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용 1.6ℓ 감마 엔진을 생산 -
美보조금 폐지에 발등 불…기아, EV 출시 늦추고 HEV 전진배치
산업 기업 2025.12.15 06:54:13현대자동차·기아(000270)가 미국 정부의 전기차(EV) 전환 속도 조절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전략 수정에 나섰다. 10월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수요 위축이 본격화하자 신형 모델의 출시 시점을 늦추는 대신 고수익 인기 차종인 하이브리드차(HEV)를 앞세워 단기 실적 방어를 시장 점유율 확대까지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EV9 GT와 EV4 등 2개 전기차의 출시 시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고 -
기아, 콜롬비아·에콰도르서 48년만에 첫 판매 1위 기록한 비결은
산업 산업일반 2025.12.13 09:35:00기아(000270)가 중남미 진출 48년 만에 처음으로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내놓은 현지 맞춤형 모델 'K3 크로스'가 효자 상품이다. 기아는 미국 관세(15%) 부과에 대응해 중남미를 비롯한 다른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수익성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0월까지 콜롬비아에서 2만607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3.0%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021년부터 3년 -
HL만도 '휴머노이드 관절' 정조준…"2035년 매출 2.3조 달성"
산업 기업 2025.12.13 07:27:45HL만도(204320)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인 ‘액추에이터’ 시장에 뛰어들며 10년 뒤 2조 원 넘는 매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서두르는 완성차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핵심 부품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전날 투자 기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
한국타이어 美 증설공장, 양산 초읽기…현지생산 비중 2배 확대
산업 기업 2025.12.12 07:09:5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을 통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점진적인 생산 확대로 내년 ‘풀가동 체제’에 진입해 북미 판매의 절반을 현지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관세 부담을 줄이고 물류·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테네시 공장 증설 라인에서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생산 설비 -
두산에너빌, SMR 전용공장 내년 첫삽…"2030년 모듈 60기 수주"
산업 기업 2025.12.12 06:25:00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국내 첫 소형모듈원전(SMR) 전용 공장을 세운다. 2030년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SMR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기자재 공급 능력을 선제적으로 갖추겠다는 의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1분기 중 경남 창원에 SMR 전용 공장을 착공한다. 현재 경상남도·창원시와 행정·재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2028년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파죽지세 K방산, 수주잔액 110조 정조준…신속 납기·현지화·토털솔루션로 무장
산업 기업 2025.12.11 06:53:00현대로템(064350)이 중남미 국가인 페루에 스테디셀러인 K2 전차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국내 방산 주요 업체들의 수주 잔액이 100조 원을 넘어 110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방산’이 동유럽과 중남미·중동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등 ‘톱티어’ 국가들에 이어 유력한 ‘대안적 옵션(Alternative Option)’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
“스펙 쌓아도 갈 곳 없다”…대졸자 10명 중 6명 구직 포기
산업 기업 2025.12.10 07:02:00취업 한파가 거세지며 청년 구직자와 실제 일자리 사이 격차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경기 침체와 노동 시장 경직성 탓에 기업들이 채용 문을 닫아걸자 구직 자체를 사실상 포기하는 ‘소극적 구직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노동 규제 완화와 신산업 분야 직무 교육 확대로 미스매치를 해소하지 못하면 청년 고용 절벽은 내년에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 2492명을 대 -
현대차 '전기차 충전대행' 내달 종료…서비스 도입 4년만
산업 기업 2025.12.10 06:34:12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충전을 대행하는 ‘픽업 앤 충전’ 서비스를 도입 4년 만에 접기로 했다. 전기차 고객의 충전 불편을 덜기 위한 서비스로 마련됐지만 충전 인프라 확대와 수요 부진이 겹치며 종료에 이르게 됐다. 현대차(005380)는 자동충전로봇 등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며 전기차 충전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픽업 앤 충전 서비스는 이달 말까지 운영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종료 -
‘휴머노이드 선점’ 삼성전기, 초소형 모터社 지분 투자
산업 기업 2025.12.10 06:28:00삼성전기(009150)가 노르웨이의 초소형 고성능 전기모터 제조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미래 먹거리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투자는 정밀한 구동이 필수적인 인간형 로봇의 핵심 부품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전기는 이를 발판 삼아 향후 로봇용 모터와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노르웨이 기업 -
방산 날 때 철도도 뛴다…'아픈 손가락' 오명 벗고 전세계 누비는 현대로템
산업 기업 2025.12.03 07:58:002018년부터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아픈손가락’이었던 현대로템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 모로코에서 초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현대로템은 내년 철도 부문에서만 매출 2조 원 달성을 공언하면서 K2 전차가 이끄는 방산 부문의 활약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약자배려 ‘濠 맞춤형 설계’로 1.6조 잭팟 호주 최대 도시 -
통계 작성 38년 역사상 처음…수입차 점유율 20% 돌파 '카운트다운'
산업 산업일반 2025.11.24 07:30:00수입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 통계는 1987년 작성되기 시작됐다. 지난 38년간 연간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적은 없다. 업계에서는 이 때문에 ‘마의 20% 벽’이라 불린다. 그런데 올해 드디어 그 벽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통적인 수입차 강자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버티는 가운데 테슬라를 앞세운 전기차의 진격이 더해져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 -
엔비디아 등에 탄 두산…독주 체제 굳혀 영업이익률 30% 노린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0 07:12:00고품질 동박적층판(CCL)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두산(000150) 전자 사업그룹(BG)이 내년에는 엔비디아발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이자 글로벌 CCL 1위 기업인 대만 EMC가 최근 엔비디아 블랙웰 GB300 품질 검증의 문턱을 넘지 못해 두산이 차세대 AI 칩인 루빈에 CCL을 단독 공급할 가능성 등 독주 체제가 굳어졌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CCL 업체인 EMC -
‘마지막 보루’ 반도체마저 中에 5년 뒤 역전…“대외 리스크 최소화해야”
산업 기업 2025.11.18 07:29:00대한민국 10대 수출 주력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불과 5년 뒤인 2030년에는 중국 기업들에 모두 역전당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국내 기업들의 ‘차이나 포비아’가 단순히 우려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10대 수출 주력 업종 매출액 1000대 기업 20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기준 국내 기업 경쟁력을 100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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