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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證, 해외 선물·옵션 사업 진출…수익 다각화 시동

'해외 주식 특화' 탈피…"연내 서비스 출시"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 연합뉴스




토스증권이 선물·옵션 등 해외 장내 파생상품 중개 사업에 진출한다. 토스증권은 연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해 그간 해외 주식 거래 중개에 의존했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7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토스증권의 장내 파생상품 투자중개업 인가를 등록해주기로 결정했다. 토스증권이 받은 인가는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 거래 상품에 한정된다. 채권·통화 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 선물·옵션 거래는 중개할 수 있지만 장외 파생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주식워런트증권(ELW)·차액결제거래(CFD) 등의 서비스는 제공할 수 없다. 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토스증권에 대한 해당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토스증권이 해외 장내 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은 최근 증권사 간 글로벌 주식 중개 서비스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현재 토스증권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거래만 중개하며 관련 수수료로만 돈을 벌고 있다. 지난해 1~9월 주식 거래 중개로 벌어들인 수익만 12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90% 정도는 해외 주식 매매에서 얻은 수수료 수익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증권은 특히 지난해 10월 해외 주식 거래 중개 1위 업체였던 키움증권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월간 해외 주식 거래 대금 30조 원을 돌파했다.

토스증권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외 장내 파생상품 거래 시스템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 중개 쪽에 쏠린 수익처를 다각화하기 위해 선물·옵션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서비스 출시 시점을 연내에 맞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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