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003000)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적자를 기록한 후 3년 만이다.
부광약품 6일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1% 늘어난 1600억 8600만 원, 영업이익은 16억 1500만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와 항정신병 신약이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며 “지난해 8월 출시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가 매출을 빠르게 실현한 점도 중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5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신설해 역량을 집중한 결과 CNS 전략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라투다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26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세브란스·강북삼성병원 등 94개 종합병원에서 약사 심의를 통과했다.
부광약품은 올해도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외형을 확대하고 라투다를 포함한 CNS 전략품목 매출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만성질환 분야의 신제품 발매를 통한 1차 의료기관 처방 영역확대, 다양한 코프로모션 사업제휴를 통한 전문의약품 사업영역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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