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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메디텍,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개발 박차

차메디텍 로고. 사진제공=차바이오그룹




차메디텍이 포스트 콜라겐 소재를 독자 개발하는 등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차메디텍에 따르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은 재생능력이 있는 줄기세포를 배양할 때 분비되는 유효 성분을 포함한 배양액을 활용한 화장품이다. 줄기세포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피부의 재생과 회복,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들이 포함돼있다.



차바이오그룹은 지난달 ‘2024년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독자 개발해 생산 중인 표피줄기세포 배양액에서 피부 기저막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인 니도겐이 더 많이 발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외에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이 ‘기능성 화장품’으로 규제기관에 의해 인증을 받은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경 차메디텍 H&B사이언스센터장은 “줄기세포 배양액의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이 됐고 배양액으로 만든 화장품도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치며 효과가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며 “다만 대표하는 특정 성분을 검출해 고시된 기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어려워 업계에서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기능성 원료 인증을 신청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차메디텍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높은 진입장벽을 꼽았다. 조 센터장은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및 이를 함유한 화장품 개발은 자체적으로 줄기세포주를 확보하고 있으면서 배양액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줄기세포 배양 및 분화기술, 배양액 제조방법 등의 우수성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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