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변경 1주년을 맞은 롯데웰푸드(280360)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헬스 앤드 웰니스’를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내놓은 브랜드 ‘제로’는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2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제로는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다는 콘셉트로 지난 2022년 5월 출시됐다. 올해 1월 국내 제과업체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2022년 대비 약 4배 성장했다. 현재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단백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도 내놨다. 지난 1월 출시된 ‘이지프로틴 단백질바’ 3종의 누적 판매량은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개를 넘어섰다. 이지프로틴 단백질바는 칼로리와 당 함량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파키스탄·벨기에 등 총 7개국에 8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 또 70여 개국에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매출액은 1조 원에 달했다. 이 중 해외 법인의 매출액은 연간 약 8000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해외로 수출액도 2022년 대비 10% 성장한 약 180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해외 현지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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