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12곳 중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경쟁력 지표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옴디아는 이달 초 발간한 ‘테크기업으로 전환하는 통신사 전략 지표’ 보고서를 통해 10개 부문에서 글로벌 통신사 12곳을 평가했다. SK텔레콤과 AT&T,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차이나 모바일, e&, 보다폰, 오렌지, 텔레포니카, MTN, 악시아타, 릴라이언스 지오 등이 대상이다.
SK텔레콤은 ‘AI 역량 개발 및 서비스∙운영에서의 AI 적용’ 부문에서 NTT도코모와 함께 최고점인 3.5점을 받았다. 매튜 리드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AI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AI 신사업 전략인 ‘AI 피라미드’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 주목했다. GTAA는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통신사 5곳이 뭉친 AI 연합체다.
SK텔레콤은 ‘고객 디지털 서비스’, ‘연구개발(R&D)’, ‘테크기업 비전’까지 총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10개 부문 종합 점수로는 3위다. 종합 1위는 차이나텔레콤, 2위는 NTT도코모가 차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