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사업장 소재지인 충남 당진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앞으로 2개월 동안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월드비전과 당진 지역 환경 비정부기구(NGO) 등이 함께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음섬포구, 당진천 등 관내 지역에서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모니터링하며 생물 다양성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언론과 온라인 신청으로 공개 모집된 20명의 학생들은 지난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까지 프로그램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현대제철은 지역 시민사회와 생태 전문기관 등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장 인근 지역의 멸종위기종을 식별하고 보전하기 위한 회사의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우리씨앗연구소 등 당진 지역 환경 NGO들이 대거 동참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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