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컴투스에 대해 “주가가 자산가치 이하로 내려왔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만 4000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체의 영업 적자 규모가 27억 원으로 전 분기(148억 원)보다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 게임의 성수기 효과와 신작 매출 반영으로 게임 부문이 영업 흑자로 전환하면서 2분기 전체 영업 적자 규모가 줄었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자산가치 이하로 떨어진 만큼 추가적인 주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매출 증가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매출 온기 반영으로 전 분기보다 16.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매출도 성수기 효과로 같은 기간 3%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6월 말 출시된 ‘제노니아’는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 중이고 ‘천공의 아레나’ 업데이트 효과도 3분기 본격 반영돼 2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MLB 나인이닝스 라이벌, 낚시의신 크루, 워킹데드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게임 부문은 영업 흑자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높아진 주가 상승 여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다”며 “미디어 사업부의 적자는 지속되고 있으나 신작 출시로 게임 부문 손익이 개선된데다 주가 하락으로 현금 및 금융 투자자산 가치만큼 시가총액이 내려온 만큼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위지윅스튜디오의 영상 제작 확대로 미디어 부문 손익 개선이 나타나거나 컴투스의 신작 흥행 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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