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SK증권은 20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한화그룹 인수 이후 상선과 해양플랜트 그리고 방산 부문에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나, 기대감만으로 현재 레벨의 주가를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판단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으로 변경, 목표주가는 4만3,000 원으로 상향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2조 340억원(+71.8%, 전녀동기대비), 영업적자는 250억원(적자, 전년동기대비)을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조물량 확대로 인한 매출단위당 고정비 감소효과 및 LNGC 일부 건조분이 매출로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올해 1 분기 대비 적자 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본격적인 이익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수주목표 대비 달성률은 국내 조선 3 사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는 카타르 2차 LNGC와 컨테이너선 수주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7월 14일, 동사는 해군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Ⅲ 5, 6 번함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호위함 수주를 시작으로 특수선(수상함&잠수함) 수주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다만 캐나다 잠수함 교체사업을 포함한 다수의 특수선 사업계획들에 대해 아직 가시화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대감이 현실화되는 시간은 충분히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