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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효자는 옛말?…24년 만에 네 분기 연속 성장률 깎았다

1분기 순수출 성장 기여도 -0.1%p 기록

외환위기 후 첫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민간 소비의 내수 성장 기여도는 0.3%p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오히려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경기 부진이 지속하면서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한국경제는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

이로써 분기 성장률은 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지만 순수출(수출-수입)은 전체 성장률을 0.1%포인트(p) 깎아내렸다. 최근 무역적자 상황이 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2분기(-1.0%p) 마이너스로 돌아선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3분기(-1.8%p)와 4분기(-0.5%p)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감소세를 지속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분기~1999년 1분기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탓에 41억 3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65억 84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478억 달러)의 55%를 넘어섰다.

반면 민간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0.3%p로 집계됐다. 그만큼 민간소비가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셈이다.

경제주체별 성장 기여도에서도 민간은 0.4%p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정부(-0.2%p)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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